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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시장동향

[Policy] KBCH 보고서 - 유전자가위 주요 뉴스
2025-07-07

1. 법·제도 동향

2025년 5월, 유전자가위 및 유전자변형기술을 둘러싼 규제와 정책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됨. 특히 EU와 인도, 미국, 한국 등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 기술 수용 여부와 규제 정비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며 국제 규범과 국민 인식 간의 충돌 양상이 심화되는 양상임.


EU에서는 유전자교정식품에 대한 소비자 알 권리를 축소할 수 있는 규제 완화안이 논의되면서 시민사회와 농식품 단체의 반발이 거셈. 신유전체기술(NGT)의 추적성과 표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 대규모 연합을 통해 공론화되며,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소비자 권리 보장을 위한 움직임이 뚜렷하게 관측됨. 이는 향후 EU 집행위 및 회원국 간 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미국은 유전자가위기술의 상업화 측면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국가로, FDA가 특정 질병(PRRS)에 내성이 있는 돼지고기의 식용 사용을 승인함. 이는 동물에 대한 유전자가위 기술 적용이 규제 장벽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식품 시장에 진입한 첫 사례로서, 국제적으로 유전자교정 기술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큼.


한국에서는 생명윤리와 규제 간의 균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국내에서 바이오 관련 규제가 뒤처지고 있다고 산업계·학계의 비판이 제기됨. 유전자가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윤리적 고려와 동시에 규제의 현실성과 유연성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이는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로, 제도적 보완 논의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함.


인도는 유전자가위 기술로 개발된 쌀 품종에 대해 GMO 규제를 우회하는 상표 등록 전략을 펼치며, 기술 상용화에 유리한 법제도 틀을 선점하려는 행보를 보임. 이는 국제적으로 GMO와 NGT 사이의 정의 및 규제 경계를 더욱 불명확하게 만들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내 규제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있음.


이처럼 각국은 자국의 산업 경쟁력, 소비자 보호, 생명윤리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규제 체계를 설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기술 발전의 속도에 비해 정책과 제도 정비는 여전히 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논란은 지속될 전망임.





2. 연구개발 동향

2025년 5월의 연구개발 동향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작물 개발과 합성생물학 기반 산업소재 응용, 희귀질환 치료 분야의 획기적인 임상 적용 사례 등이 핵심을 이루었음. 특히 아시아와 북미, 유럽 각국에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실험적 성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생명공학의 응용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는 인도가 공식 출시한 유전자가위 쌀 품종 2종으로,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갖춘 신품종으로 평가받음. 이는 농업현장에서 유전자교정 기술의 효과성과 상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첫 사례로, 기존 GMO 규제를 우회한 기술 전략이라는 점에서도 국제적 관심을 끌었음. 더불어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유전자가위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연구개발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음.


한편, 합성생물학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산업용 기술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임. 스페인에서는 AI 기반의 유전자 발현 조절 기술과 동물세포 내 합성 DNA 조절 실험이 각각 성공하여 유전자 제어의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었음. 또한 Solena와 Quidditas와 같은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섬유 개발 및 유전자가위의 정밀성과 표준화를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생명공학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을 반영하고 있음.


의학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적용된 맞춤형 유전자가위 치료 사례가 세계 최초로 보고되었음. 이는 희귀질환 유전자의 정확한 제거를 통해 생명을 구한 사례로서, 정밀의료와 유전자치료 기술의 임상 전환 가능성을 실증함. 또 다른 미 연구진은 CRISPR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유전자삽입 플랫폼(TAHIN)을 개발하여, 미래 유전자 편집 기술의 진화 가능성을 시사함.


이처럼 2025년 5월의 연구개발 분야는 기술적 성숙도와 실제 응용 가능성, 산업 연계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유전자가위 및 합성생물학 기술의 융합을 통한 응용범위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음.


 


3. 사회·경제 동향

2025년 5월의 사회경제 동향에서는 유전자변형식품, 유전자가위기술 및 합성생물학 기술의 사회적 수용성과 규범 갈등이 핵심 이슈로 부상함. 특히 일반 시민의 인식, 소비자 신뢰, 시위 활동, 법적 기준, 윤리적 긴장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기술 확산의 사회적 조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


먼저 한국과 방글라데시에서는 GMO 기술에 대한 불신과 규제 부재가 상반된 방식으로 표출됨. 한국에서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일부 나타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GMO에 대한 건강·환경 유해성 우려가 존재하며, 이는 2025 몬산토바이엘 반대시민행진으로 표출됨. 반면 방글라데시의 경우, 거의 규제 없는 환경 속에서 성장호르몬·GMO 식품이 유통되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


미국과 뉴질랜드에서는 생명공학 기술과 미디어,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사회적 해석 차이와 전문가 책임 문제가 부각됨. 생명공학 특허의 핵심 기준을 기술적 기여에 두고 있다는 점은 기술 소유권 분쟁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는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브랜드화함으로써 과학과 자기 홍보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음.


또한, 합성생물학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은 새로운 윤리적·사회적 위협을 낳고 있음. 미국에서는 인공지능이 병원체 대신 조작된 가짜 생물테러 위협을 만들어냄으로써 공중보건 체계에 새로운 종류의 위험을 제기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오픈사이언스와 상업화가 충돌하며 연구자료 공유에 대한 제도적 혼란이 드러남.


이와 같이, 생명공학 기술은 기술적 진보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제적 이해관계, 소비자 권리, 윤리, 언론의 역할, 공공안전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있음. 기술 수용과 활용을 위한 신뢰 기반 구축과 사회적 합의 형성이 향후 핵심 과제로 부상함.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_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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